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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핸드폰, 휴대폰) 2년마다 바꿔야 할까? 1편 (+아이폰6 수난기)

Mark-1 2019. 8. 19. 17:03

 

 

휴대전화(핸드폰, 휴대폰) 2년마다 바꿔야 할까? -1편-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생활필수품이 된 휴대전화기(이하 핸드폰)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의 일상에서는 하루 아니 한시간도 핸드폰이 없는 상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이 핸드폰으로 이루어진다. 전화, 문자는 이전 피처폰시절부터이니 이는 가장 기본이 될 기능일 것이고, 모든 예약류, 검색, TV시청, 카메라, 네비게이션, 동영상, 음악감상 등 일상의 모든것이 핸드폰과 연결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는 IT기기 시장을 완벽하게 재편하여 현재 카메라의 경우 고화질DSLR과 동영상촬영에 특화된 것들이 주로 살아남았는데, 기존 소위 "똑딱이"라 불리던 컴팩트 카메라는 이제 세월속에 묻혀져 가고 있다.

 

동영상 촬영기능을 강화한 DSLR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

현대인의 필수 여가활동이었던 TV시청마저 휴대폰이 잠식하고 있는데, 실시간 방송 뿐만아니라 동영상플랫폼이 대세를 이루며 점차 방송사들의 광고수익도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주 콘텐츠는 방송사 컨텐츠가 여전히 많아 해당방향으로 수익을 다변화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필자도 이동시 차량에서 네비게이션을 가끔 사용하기도 하지만, 실시간 데이터가 전송되는 핸드폰 네비게이션에 성능을 비할 바 못되어, 같이 켜서 쓰거나 아예 핸드폰만 쓰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네비게이션도 점차 사양길로....

 

음악감상분야는 예전 카세트 플레이어가 CD플레이어를 거쳐, MP3까지는 나름 승승장구했지만, 현재는 애플의 아이팟만 남았을 뿐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추억의 "아이리버"MP3 필자는 현재도 보관중;;

 

이렇듯, 각종의 IT기기를 흡수해버리며 사람들의 손을 가볍게 해준 장점이 있지만, 나름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나, 해당 기기를 제작하는 회사들의 경우 눈물을 머금고 현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전세계를 스마트폰 생태계로 바꿔버린 고 스티브 잡스

 

예전에 컴퓨터가 발달하던 시절 각종의 아날로그 기기들이 컴퓨터에 흡수되었지만, 현재는 컴퓨터 마저도 핸드폰으로 흡수되는 지경이다 보니, 해당물품 제작사들은 새로운 전문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어쨋든, 전자기기가 핸드폰으로 대부분 소비되다 보니, 핸드폰은 비약적인 기술발전이 있어, 현재는 멀티코어는 기본이며, 게임 특화 폰의 경우 비디오처리능력은 컴퓨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램도 보급형이 3-4기가에 이르는 손안의 컴퓨터가 되어버렸고, 디스플레이는 FHD가 기본인 세상이다.

 

전문컴퓨터로 독자노선을 걷는 PC

 

손안의 컴퓨터....그것이 바로 핸드폰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꼭 좋은 쪽으로만 발전하진 않은 듯하다. 전국민이 최소 1대이상의 폰을 소유하다보니 가정당 통신비는 급속히 치솟았으며, 통신사의 술수인 약정할인이나 지원비 등이 대략 2년으로 설정되며 자의든 타의든 대부분 2년마다 폰을 교체하는 일이 부지기수 이다.

 

물론 개인이 폰을 교체하겠다는 데 무슨 말이 필요하랴~ 자기돈 쓰는 것을 말릴수는 없다.

 

다만, 이러한 짧은교체주기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일부 상태가 좋은 것들은 중국이나 인도로 수출이 되기도 하지만, 완전한 초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개인정보가 인터넷상에 둥둥떠다니기도 하고, 개인의 은밀한(?)사생활이 노출되어 곤욕을 치루거나, 심지어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제는 사용자가 조심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매년 발생되는 폐휴대폰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양이 발생한다는 보도를 접했을 때, 쉽게 생각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처치곤란 폐휴대폰 산더미(사진=뉴시스)

물론, 경제를 생각해서 많은 소비를 행하고 이러한 것들이 내수의 진작을 일으키긴 하겠지만, 돈 100만원 전후 혹은 200만원 가까운 전자제품을 2년마다 교체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큰 낭비일 수 있다.

 

경제 차원에서 정부가 자유시장에 직접개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개인 구매자의 자유를 제한 할 수도 없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폰이 2년정도면 소위 '맛'이 가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높은 내구성을 지닌 제품이 좋은 선택을 받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적절히 쓰고 폐기해야 새 폰을 구매해야 폰 관련 종사자들이 먹고사니, 대략 1년정도(무상수리기간)는 잘 버텨주고 2년차 부터 슬슬 상태가 않좋다가 2년이 지나면 완전히 망가진다는 어찌보면 음모론에 가까운 얘기가 돌기도 한다(이러한 음모론은 자동차분야에서 돌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사용자가 폰을 바꾸고 싶으면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라는 말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본래 전자제품은 아무리 심도있는 검수를 거친다 하여도 수만가지의 부품이 조합되다보니 원초적 하자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다만, 그것이 언제 문제를 일으키냐는 시간문제일 뿐인 것이다.

 

두번째로는, 폰의 발전에 맞춰 어플리케이션(특히 게임)도 점점 고도화되니, 이전의 폰은 구동이 어렵거나 아예 안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폰과 앱은 상호 필수이므로, 이러한 요소가 폰의 교체주기를 결정할 수도 있다.

 

배그같은 고사양 게임이 핸드폰으로 되다니....ㅂㄷㅂㄷ

 

세번째는, 디자인을 지적할 수 있다.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추구하는 미의 표출이고, 이는 시간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특히 디자인에 민감한 한국사람들은 여느 국가보다도 폰 교체에 결정적인 요소일 수 도 있다. 뭐 짧게 말하자면 소위 "질려서" 폰을 바꾸고자 한다. 이는 곧 폰에대한 불만으로 발전하고(구동이 안되느니 느리다느니...) 이내 하자에 대한 거슬림도 생긴다(그냥 원래 있던건데 맘에 안들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다.).

 

다들 여러 이유에서 폰을 교체하겠지만, 위와 같은 일로 교체를 하는 것은 상기한 바와 같이 큰 낭비이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3년..권장 4년정도면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수치의 근거는 따로 없고 2편에서 필자의 사례를 소개한다.

 

휴대전화(핸드폰, 휴대폰) 2년마다 바꿔야 할까? 2편 이어서 보기

 

#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글이 무척 길어 두개로 나누어 작성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사견과 더불어 체험기를 적은것에 불과하니,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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