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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시 사고차 침수차 쉽게 구분하는 방법 본문
안녕하세요. 마크원입니다.
생애첫차 Entry Car구입은 주로 중고차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아마도 각종의 접촉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은 새차를 구입할 정도의 돈이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을 것입니다.
물론 마음같아서야 누구나 새차를 원하겠지만, 매년 치솟는 물가는 차치하더라도 차량가격이 매년 무섭게 오르기 때문에 새차를 편안하게 구입할 재력이 아니라면 대부분 중고차를 사게됩니다.
중고차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시 되는 부분은 침수를 포함한 사고의 유무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혹자는 “사고가 났더라도 잘 수리되면 괜찮다”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것은 중고차를 판매하시는 분들에 얘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중고차의 이런저런 문제가 싫어서 새차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정도로 중고차를 잘 사는 법은 쉽지가 않습니다. 앞서 말한 잘고친 차량은 괜찮다라는 말의 반대편에는 “사고차는 끝내 말썽을 일으킨다.”라는 말이 많습니다. 네 맞습니다. 끝내는 문제를 일으키죠.
단순히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부품을 교환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장기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은 공장에서 완벽히 정해진 순서에 따라 조립이 이루어지며, 차량 조립완료후 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부품의 나사가 조여지는 힘까지 정밀하게 규격화되어있으므로, 이를 뜯어서 교체하거나, 다른 부품으로 대체하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미세한 유격일지라도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큰 저항을 만들어내어 본래의 차량부품과 이질화, 즉 따로놀게 되면 이내 고장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엔진 미션의 구동부품들이 가장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며, 그다음으로는 프레임이나 휠하우스쪽이 그러합니다.
일단 사고차의 경우 단순교환은 중고차 매매업자의 경우 “무사고”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것은 잘 따져봐야 하는 것이, 사고라고 말할 정도의 많은 파손이 동반된 경우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사고내역을 확인하는 것이겠죠.
1. 보험 사고 처리내역 확인
최근에는 보험처리내역을 중고차 딜러가 직접 제시하는 경우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단순교환인지 큰 사고차인지는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밖에 없습니다. 중고차 딜러와 정비업체의 그 끈질긴 카르텔을 구입자가 깨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방법으로는 잘 알고 있는 아니면 건너서 알고 있는 차량정비업체로 가져가 살펴보는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사고후 현금합의를 했을경우라면 보험수리 기록이 남지 않아 사고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절대 알수 가 없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여의치 않다면 아래의 방법을 이용하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침수차나 사고차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2. 침수차 구분
침수차는 차량내부에 완전히 물이 차는 경우를 말하며 법적으로는 휠의 조임부분(중앙) 넘어서서 물이 차오르면 “침수차”리거 판명한다고 합니다. 그정도면 이미 실내는 물이 차 들어왔기 때문이겠죠.
장마기간이 지나면서 많은 차량이 하상주차장 등에 주차하였다가 침수차가 되곤하는데요. 이러한 차량은 대부분 폐차처분을 하게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서류상으로는 폐차로 처리되어 분해후 폐차부품소로 가야하지만, 약간의 비용을 더주고 일부 몰상식한 업체에서 이를 구입합니다. 보험사측에서는 폐차비용에서 한푼이라도 더 건지게되니.....은밀하게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항은 홍수나 범람으로 침수차가 다량발생한 지역에서 약 2-3달 후 그 지역 중고차매물이 급증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대부분의 선량한 매매업자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몇몇 악질적인 사람들이 문제겠지요.
상기차량은 뉴코란도C(쥔장차)
딱히 고정나사 없이 손으로 들어올리면 빠짐.
중간에 하나 또는 양쪽에 두개의 나사로 고정된 경우가 많음.
침수된 차량은 세척장에서 엄청난 세척을 거쳐 일단 나옵니다. 전장부품이라도 물이 마른후 작동시키면 아무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세척을 하므로 완벽히 되지 않고, 특히 눈에 보이지않는 엔진 미션에 토사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면 끝내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중부품을 뜯어볼수는 없으므로 간단하 확인법을 알려드립니다.
차량의 도어가 닫히는 틀 하단부에는 대부분 탑승시 발생하는 스크래치를 방지하고자 플라스틱 몰딩을 덧대는 경우가 많습니다(대부분 달려있습니다.) 이것을 드라이버 또는 손으로 뜯어낼수 있는 구조를 갖는데요. 아무리 세척을 열심히한다 하더라도 이 몰딩까지 뜯어서 세척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매매딜러에게 시간=돈이므로 빠른 세척에 적당한 가격을 원하는 것이죠. 따라서 이 몰딩을 뜯어냈을 때 황토빛 토사나 나뭇가지 등 이물질이 발견된다면 100% 침수차 되겠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많은 정황을 찾아낼 수는 있겠지만 난이도나 시간을 고려한다면 이보다 쉬운 방법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나사를 뺄필요가 없는 것들은 가볍게 손으로 들면 플라스틱 걸쇠가 빠지면서 뜯어지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사고차 구분 방법
사고가 났다 하더라도 구동계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라면 저도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절대 안되는 부분은 앞서 말한 엔진, 미션과 함께 차량의 탑, 그다음 휠하우스입니다. 탑(차 뚜껑)이 주저 않은 경우라면 전복사고 인데, 이는 차량의 전후 좌우 패널이 모두 바뀐 경우 이니 아래 구분방법으로 가능합니다. 휠하우스의 경우 하우스가 문제가 아니고 휠하우스가 먹은 경우라면 틀림없이 바퀴가 외력에 의해 손상되었다는 말이며, 이는 차량 축에 손상이 가해졌다는 말입니다. 축손상은 아무리 미세하게 정비한다고 하여도 차량 최초 출고상태와는 절대 같아질 수는 없습니다. 이는 차후 타이어편마모, 마찰저항상승으로 연비감소, 스티어링부 손상, 잦은 얼라이먼트 교정 등이 필요하여 끝없이 주인의 주머니를 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어떤점을 확인해야 쉽게 사고차를 구분할 수 있을까요?
차량의 보닛(후드)를 열어봅니다. 중앙에는 엔진이 보이고 각종의 부품이 배열되어 있는데, 유심히 볼 곳은 사이드 부분에 팬더(휀다라고 부름) 연결부를 보면 됩니다. 연결부는 몇 개의 나사로 조립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나사들이 페인트가 벗겨졌거나, 나사산이 무너졌다면(정비업계에서는 “나사가 야마났다”라고 부름) 이는 팬더를 교체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단순스크래치로 팬더를 교체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단 팬더가 교체된 것을 딜러가 밝히지 않는 다면 100% 휠하우스가 먹힌 차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차량은 상기한 듯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습니다.
멀쩡한 후드 접합부 나사산(사고 없음)
팬더접합부 나사 상태
최초에 차량이 출고될 때는 차량을 모두 조립하고 페인팅을 하므로 나사와 부품들이 깔끔하게 도색되어있지만, 수리 또는 교체하면 이를 풀어야하므로 나사산이 뭉개지거나 페인트가 벗겨집니다. 그것을 감출수 있냐고요? 물론 정밀하게 나사교체하고 새로 도색하는 것까진 가능하겠지만 그것도 티가날거구요. 앞서 말했듯이 시간=돈이므로 절대 그런 번거러운 작업은 안합니다.
요런 사항들은 대체로 접합부에서 보면 대부분 같습니다. 각종 패널이나 후드접합부(힌지?ㅋㅋ) 같은 곳은 모두 나사로 조립되어 있으니 외견상 발견되는 나사부분은 꼭 모두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중고차 구입시 사고차, 침수차를 간편하게 확인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구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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