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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에탄올? 자동차 워셔액 독성물질 대처방안 연구

Mark-1 2017. 7. 24. 23:08

안녕하세요. 마크원입니다.

자동차 워셔액 어떤것을 사용하고 계시나요? 현재는 장마기간이어서 비가 그친 직후 앞 차량이 튀기는 흙탕물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워셔액을 자주 사용하고 있죠. 하지만 여러 보도에 따르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워셔액은 강력한 독성물질이 들어있다하니 이에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현재로서의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록 하겠습니다.

 

 

워셔액은 유리세정제로서 보통은 메탄올과 증류수, 일부 착색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메탄올은 인간의 신경계통을 망가뜨리는 강력한 독성물질로 흡입하거나 복용시 구토, 어지러움 증상과 함께 심할경우 시신경을 망가뜨려 시력을 잃을수도 있는 유해물질입니다.

 

 

생활속에서도 소독역할로 많이 이용되고는 있지만 그 유해성으로 인하여 그 사용량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규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차량이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 메탄올 워셔액을 사용할 경우 모두 차량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차량에서 이용하는 워셔액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물품의 90%정도가 메탄올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차량에 워셔액을 분사할 경우 다량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한 실험에서는 외기유입모드(바깥공기가 차량내부로 들어오게 하는 상태)로 공조상태를 유지하며 워셔액을 분사하는 순간 차량내부의 메탄올 농도는 3000PPM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실내에서의 메탄올 허용기준치는 200PPM으로 약 15배에 해당하는 양이 차량내부로 유입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운전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입니다. 그렇다면 내기순환모드에서는 어떨까요? 측정결과 400PPM으로 외기유입보다는 많이 낮아졌으나 허용기준치의 두배를 웃돌아 이또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결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메탄올을 이용한 워셔액이 유통되고 있는 것에는 정부의 해당물질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으로 여겨지며, 특히 대체제인 에탄올 대비 가격이 절반에 못미치기 때문이었습니다. 워셔액 제조사들이 사실 운전자의 건강따위에 신경쓰겠습니까? 저렴하게 만들어 팔아 이익을 남기는게 주목적이겠죠.

 

조사결과

 

따라서 빠른 정부의 규제책이 필요하지만 이또한 요원한 상태입니다. 차량제조사 측에서 구조상 문제가 없다는 얘기이고, 워셔액 제조사 측에서는 일부 차량에 유입될 수 있으나, 건강을 해칠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항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빠른 정부 행정법의 개정이 필요하며 안될 경우 국회에서 규제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환경이나 행정부를 생각하면 해당 제조사등 이익집단의 로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법령제정은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운전자가 이를 미리 인지하고 대처하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부럽게도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차량용 워셔액의 제조에 메탄올을 금지하는 나라도 있다고 합니다...살짝 열받는 군요..ㅋㅋ

 

 

1. 에탄올 워셔액 구입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에탄올 워셔액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현재 시중에는 메탄올 워셔액 대비 약 2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정도 투자는 마다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현재 에탄올 워셔액은 4~5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물론 에탄올 워셔액에 대한 논쟁도 있긴 합니다.)

 

 

2.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 내기순환모드에서 공조기(에어컨)을 끄고 사용

 

앞선 내용에서 살핀 대로 사용이 불가피 하고 워셔액이 메탄올일 경우 외기유입모드가 아닌 내기순환모드로 변경하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공조기가 가동되거나 주행중이면 미세하게 차량내부로 유입되므로 가능하면 공조기를 끄거나 정차한 상태에서 사용하면 그나마 유입량이 줄어들 것입니다.

 

3. 주행중이든 정지상태든 창문연 채 워셔액 분사하지 않기

 

메탄올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였던 필자의 경우도 외기유입으로 워셔액향이 들어오면 웬지 시원한 느낌이 들어 좋기도 하였고, 창문을 열고 주행할 때도 자연스럽게 워셔액을 작동하여 일부 미세한 워셔액 입자가 실내로 바람을 타고 들어와 피부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 좋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무지에 의한 행동이었지만 이러한 행위가 반복된다면 제 건강은 더욱 나빠지겠죠?ㅎㅎㅎ 여튼 불가피한 경우는 꼭 창문을 닫고 워셔액을 분사하여 호흡기 또는 피부에 직접적인 접촉은 최대한 피해야 할 것입니다.

 

빠른 정부의 행정적 대처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 전까지는 운전자가 알아서 해야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씁쓸하긴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모두 힘냅시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구글검색, SBS보도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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