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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유니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아쿠아맨 AQUAMAN 2018" 본문
2018년 12월 19일에 개봉한 아쿠아맨.
[아쿠아맨 포스터=구글이미지 검색]
아쿠아맨을 말하기에 앞서 DC와 경쟁자인 마블에 대해 먼저 얘기해본다.
어릴적 보았던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수퍼맨1, 2, 3편...그리고 팀버튼,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 시리즈(물론 뒤에도 주욱~있지만 졸작들은 제외하도록 하자)는 당시에 대단한 인기를 누렸고, 만화의 영화화에 성공을 보여준 고전적인 사례라 하겠다. 특히 히어로물에서는 DC코믹스가 평정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고전 수퍼맨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리브(횽아)=구글이미지검색]
[이제는 추억이 되버린 팀버튼의 배트맨 시리즈=구글이미지검색]
하지만 흥행실패엔 장사없는 영화판에서 배트맨과 로빈을 필두로 한 졸작들이 생산되며 DC코믹스의 히어로무비는 한시대를 풍미하고 이대로 지는가 싶었다.
[만화에 이어 영화에서도 영원한 라이벌 DC VS. MARVEL]
하지만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마블코믹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만들어지며 10년이 지난지금도 마블이 히어로무비를 장악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자 했던 DC도 많은 시도가 있었다.
그나마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시리즈 이다. 기존 배트맨시리즈의 주 시놉시스를 배경으로 놀란의 새로운 해석과 치밀한 극본, 배우들의 명연기로 인해 큰 흥행을 거두게 된다. 특히 기존의 DC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점이 눈에 띈다. DC는 대체로 암울한 배경과 영웅의 숙명, 코믹요소의 배제, 명확한 선악구도가 그 유니버스를 이루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주인공들=구글이미지검색]
이에 반해 마블은 평범한 배경, 개연성 높은 현실감각, 기발한 웃음을 유발하는 개그코드, 불분명한 선악코드가 대표된다. 놀란의 배트맨은 DC의 특징을 유지하고 놀란의 천재적인 연출로 새로운 배트맨의 탄생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더이상 DC 연출을 하지 않겠다는 놀란으로 놀란의 배트맨시리즈로 남고 만다.
[크로스토퍼 놀란의 배트맨시리즈=구글이미지검색]
DC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DC만의 유니버스를 창조하기 시작한 것이 수퍼맨 VS 배트맨부터이다. DC의 히어로를 대결구도로 만들며 나름의 고심과 분발이 엿보였지만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여전히 DC의 분위기가 그대로 입혀져 있는 점이 영화팬들에게 어필되진 않았던 모양이다.
다음으로는 저스티스리그,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원더우먼이다. 세 작품부터가 DC의 변화가 엿보인다. 영웅물임은 그대로이지만 나름의 개그코드를 입히기 시작했고 영웅의 숙명적인 요소를 점점 옅게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월드피스가 주 숙명이 아닌 가족이나 개인의 꿈 등이 영웅이 되게 만들기도 하고, 빌런일지라도 나름의 명분을 갖고있어 그를 악의 축으로 보기에 불분명한 캐릭터도 등장한다(물론 원더우먼은 선악구도가 분명한 편이다).
[저스티스리그=구글이미지 검색]
[수어사이드 스쿼드=구글 이미지 검색]
가장 최근의 작품이 바로 아쿠아맨인데, 여러 평론에서 등장한 바와 같이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서 작품의 완성도가 천지차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라는 말로 요약된다.
아쿠아맨 또한 앞서 말한 DC의 분위기를 적절히 유지하되 코믹요소가 적절히 배합되어 기존의 암울한 분위기는 많이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맨의 시작을 보여주는 점에서 방대한 스토리가 담겨있음에도 적절한 배경전달과 빠른전개로 후속작으로 이어지기에 문제가 없이 마무리를 하였다.
[제임스 완 감독=구글 이미지 검색]
제작단계에서는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감독인 제임스 완은 컨저링, 애나벨, 쏘우 그리고 최근작으로 더 넌에 참여한 공포물의 대가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평단에서는 그의 재능에 물음을 달지 않고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창조를 이끌어 낼것으로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워낙 마블쪽이 히어로물울 장악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던 건 사실이다.
특히 아쿠아맨의 배경이되는 바닷속 아틀란티스를 어떻게 그려내냐에 따라 작품의 성패가 달려있었고, 사람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점도 많았다. 이같은 다수의 우려에도 꽤나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간 제임스 완 감독은 DC의 영웅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출생의 비밀(?)을 찾아간 고대 아틀란티스]
제작공개 당시 아쿠아맨인 제이슨 모모아의 외모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웬지 구수한 아저씨스멜을 풍기고 있어 기존의 영웅들과는 꽤 다른 인상을 준 면도 있었다. 물론 저스티스리그에서 이미 등장하였지만 단일의 영화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같이 등장한 아쿠아맨 엄마역의 니콜키드먼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아들의 설정이 좀 어색한 면도 없지 않았다(ㅎㅎㅎㅎㅎㅎ).
[아들과 엄마의 만남....근데 누가 아들?]
아쿠아맨의 상대역으로 분한 엠버허드(메라)의 미모는 역대급을 자랑하고 있어 아쿠아맨의 흥행에 큰 도움을 준 것은 분명하다. 내용뿐만아니라 필자 또한 그녀의 미모에서 눈을 뗄수 없을 지경이었다.
[메라 역 엠버허드...넘 예뻐ㅜㅜ]
왕족의 집사와 같았던 윌렘 데포(벌코 역)는 여느 영화에서든 악역으로 나와 본 작품에서도 반전을 일으키는 악역으로 추측하였지만 끝까지 아쿠아맨을 배신하지 않는 역할을 소화해 좀 놀라웠다. 그는 특히 스파이더맨(올드버전)에서의 고블린 역이 워낙 각인되었던 터이기도 하고 그외에도 악역을 많이 소화한 배우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중 재미있는 에러를 발견했다. 아쿠아맨과 메라가 트렌치왕국을 가는 장면에서 배를 타고 가다 괴수들이 등장하자 아쿠아맨이 "이것들은 뭐지?"라고 물어 전혀 괴수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것처럼 비쳐졌지만, 이후 "이 놈들은 심해에 살아서 빛을 무서워해!" 라고 말하며 조명탄을 켜는 부분이다...ㅎㅎㅎ '이건 뭐지?'ㅋㅋㅋㅋ.
영화의 큰 줄기는 왕위 다툼으로 요약된다. 물론 동생은 육지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그것을 막기위한 명분도 있지만, 일단은 왕권을 찾기 위한 싸움이다. 이러한 내용은 마블스튜디오의 "블랙팬서", "토르"에서도 등장한다. 히어로무비에서는 왕권 다툼이 꽤나 먹히는 스토리인지도 모르겠다.
영화의 마무리는 죽은줄만 알았던 엄마를 다시 만나고 아우와 싸워 아쿠아맨은 바다의 제왕이 되고, 만날만날 부인만을 기다리던 아쿠아맨의 아빠는 엄마를 만나게 된다.
[엠버허드(메라), 니콜키드먼(아쿠아맨 엄마)..몸매가...ㄷㄷㄷ]
영화는 아쿠아맨의 배경, 성장기, 아틸란티스 과거와 현재, 권력구도, 아버지가 남긴 삼지창, 메라와의 러브코드 등 방대한 내용을 담고있음에도 적절한 편집(너무 디테일해도 지루하고, 너무 빼먹으면 내용전개가 어색해지는)과 탄찬한 극본 및 연출로 완성도 높은 또하나의 DC유니버스의 한 조각을 완성해냈다는 점에서 칭찬해 줄 만 하다.
[이제 DC도 할 수 있어!!ㅋㅋㅋ]
&& 별점 ★★★★★(DC는 좀 측은해서 별점을 더 주게 된다는...)
&& 읽어주신 분께 대단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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