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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택배 알바) 탐구 1편 - 체계, 단가, 이용방법 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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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택배 알바) 탐구 1편 - 체계, 단가, 이용방법 등

Mark-1 2019. 11. 25. 13:48

 

오우 쿠~~팡~!

 

여름즈음에 글을 써보고 이제 곧 겨울....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하염없이 세월을 보내는 중. 쿠팡플렉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듣기로는 아마존 플렉스를 벤치마킹 한거라던데...

 

짧게 말해 자차를 가지고 택배배송을 하는 일용직 아르바이트다.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오픈 마켓으로 확장하고 최근에는 플랫폼 사업까지 하고 있는 쿠팡!

 

 

비전펀드로 쿠팡에 투자한 손정의 옹

 

 

여러모로 뉴스에 간간히 등장하는데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의 어마무시(?)한 투자를 받은 쿠팡!

 

로켓배송이라하여 주문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배송해주는 배송의 끝판왕의 시작을 쿠팡이 한듯하다.

 

뉴스에 매출로는 1위이지만 적자도 1위인 기업.ㅋㅋㅋ 아직 이베이의 아성에 도전하기는 무리인가?^^

 

서설이 좀 길었다.

 

 

쿠팡 김범석 대표

 

 

쿠팡플렉스는 배송알바이며, 어플을 깔고 가입한 후 알바 2일전 신청하여 확정되면 할 수 있다.

 

'캠프'라 하여 배송품을 배정받는 곳이 각처에 있으니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캠프를 확인하면 된다.

 

차량의 종류(세단인지 SUV인지...) 일반 승용인지 화물인지...등등

 

참고로 영업용 넘버나 화물차량은 안된다. 온리 승용만...

 

여튼 가입시 묻는 것을 입력하면 캠프 알림장이 날아든다. 빨리 신청하라고 ㅋㅋㅋㅋ

 

블로그든 유튜브든 보면 여기저시 쿠팡플렉스에 관한 내용이 넘쳐난다.

 

항간에는 시간당 2만 5천원이 가능한 알바라고 광고하여 이를 신고한 이도 있을 정도니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꿈같은 이야기"다..

 

 

쿠팡플렉스 광고

 

 

아마도 저 광고는 처음 플렉스가 론칭되었을 시절이나 가능 할런지는 모르겠고,

 

최근에는 형편없는 단가로 인해 사실상 최저임금을 넘나드는 수준이다. 그렇다 보니 자차를 이용하고..기름값을

 

소비하며,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을 오롯이 감수하는 알바로서는 매력이 반감에 반감이된 실정이다.

 

대략적인 단가는 현재 2019년 11월 주간은 500원 정도, 심야는 800원내외, 새벽은 1000~13000원 정도인듯 싶다.

 

지역별 캠프별로 단가가 좀 다르지만, 아마도 저 범주안에 들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에는 심야가 2500원 하던 시절이 있었던 듯 하다. 아마도 2018년 초반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시절에 했어야

 

소위 "돈 좀 된다"하던 시절이더랬다.

 

 

플랫폼사업으로 확장한 쿠팡의 "쿠팡잇츠"광고

 

 

20개만 해도 5만원...기름값을 최대 1만원으로 상정해도, 4만원.....20개정도면 숙련자의 경우 2시간이면 소위 "떡"

 

을 친다. 그렇다면 정말 시간당 2만원에서 2만5천원의 "꿀알바"였을 수 있겠다.

 

하지만, 지금의 실정은....대략....ㅜㅜ

 

내가 다니는 캠프는 얼마전까지 1,000원 하던 심야 단가를 800원으로 내렸다. 전해지는 소리로는 이제 사람이

 

많이 오니 슬금슬금 단가를 내리고 있었단다.

 

하지만 급격한(?) 단가조정으로 말이 많아질 것을 대비하여 쿠팡이 내놓은 대책이 있으니 그거슨 바로 "싱글레이션"

 

이란다. 말 참 멋지다..ㅋㅋㅋㅋ

 

싱귤레이션이란말인 즉, 기존 큰 상자에 여러개의 배송품(거기선 기프트라 불리고 있음)이 들어가 있어 이를

 

한 개의 물품으로 취급하였으나, 이제부터는 그것을 쪼개어 개별 배송품으로 한단다.

 

즉, 예를 들면, 50개를 배송하다가 몇몇개가 쪼개져 70개로 늘어나니 단가를 하향하여도 같은 금액을 받는 다는 논리이다.

 

한집의 물건을 하나로 취급하다 여러개로 쪼개지니  물량수만 늘어났을 뿐 노동은 같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이를 반박해보자.

 

필자는 약 1달여간 심야배송위주로 배송을 해봤지만, 1개의 박스에 여러물품이 담긴 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다.

 

그런 경우도 있었겠지만, 대부분 단일물품이 1박스였다. 그렇다면 쿠팡측이 말한 저 정책변경은 소위 "뻥"까지는

 

아니어도 "과장"일 가능성이 높다.

 

개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노동량이 늘고 기름값과 시간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런 것을 쿠팡이나 플렉서

 

모두 모를리 없다.

 

하지만, 싱귤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정책으로 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해 줄테니 200원을 깍잔다...이게 말이니 방구니?

 

한박스를 여러개로 나눈다 하더라도 그것은 한가정에서 소위 "잔잔바리" 물품을 여러개 시켰을 경우에 한정되고,

 

물품의 크기마저 크다면 그것또한 요원하다. 즉 수량만 늘어난 꼴인 것이다.

 

이런 얕은 술수(?)에 플렉서들이 "아 그렇구나....단가가 내려갔지만 노동량은 그대로네~" 하고 정말 나이브하게

 

받아들일거라 생각한 걸까?

 

 

쿠팡의 정식배송원 "쿠팡맨" 이분들은 하루에 200개가 넘는 물량을 배송한다.

쿠팡맨 포함 택배원들 모두 존경합니다ㅜㅜ

 

자차로 배송하는 것은 승용차(경차포함)의 50-60개가 맥시멈이다.

 

단가를 내리고 물량을 늘리면 뭐하나, 실을 수 있는 수가 한정되어 있는데...

 

부피를 줄였다고? 어차피 배송품의 케바케이므로 평균적으로 볼때 승용차의 경우 50개를 넘어서면 버겁다.

 

"즉 같은 돈으로 더 일을하라" 아님 하지 말던가...라는 베짱에서 나온 정책변경일 게다. ㅎㅎㅎ

 

이러한 사달은 곧바로 현실의 문제로 드러난듯하다. 플렉서 모집이 끝나면 더이상 알림이 오지 않는데,

 

최근에는 수시로 모집알림이 보내지고, 그것도 모자라 백업요원 모집도 수시로 보내고 있다. 안봐도 비됴.

 

플렉서 물량이 계속 빵꾸가 나고 있다는 증거다.

 

쿠팡은 늘어가는 적자폭을 줄이려는 심산은 알겠는데, 꼭 이렇게 까지 해야 겠나...싶다.

 

심야배송 1000원은 정말 상징적인 금액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네자리수를 세자리수로 바꾼 순간.

 

손익계산에서 손실이 크다고 느끼는 이들이 훨~~씬 많았을 것이다. 상기한, 자차이용....

 

기름값...사고시(교통사고나 물품파손, 분실) 모두 책임....게다가 자차는 엉망똥이되고

 

밤을 꼴딱 새는 것은 뽀너스인 이 알바를...

 

개당 200원을 깍아....많은 플렉서들을 더이상 집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이 센스~

 

겨우 200원이 대수냐 하겠지만....상징성은 차치하더라도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같은 수량을 배송하고 하루에 1만원씩 빠진다.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잘 되지 않을까?

 

캠프차원에서는 200원을 인하함으로써 하루 지불금이 억대가 왔다리 갔다리 한다. 그 캠프가 전국에 수십개..

 

즉, 하루에만도 수십억을 아끼는 결과이므로...플렉서들도 다들 쉬쉬했지만,,,언젠가 오리란건 예상했을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현재 필자가 다니는 캠프는 새벽배송은 현재도 같은 단가로 진행중이다. 1300원

 

하지만, 새벽배송은 물품 40개 미만이라는 단서가 달려있긴하다. 왜냐하면, 의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물품 분류도 하기때문에 실질적으로 배송을 시작하는 순간은 대략 3시 30분~ 4시정도 이다. 참고로 차량

 

입고는 2시30분정도(3시라고는 하지만, 좋은 자리 잡으려면 좀 일찍와야 함)

 

그렇다면 4시를 기준으로 2시간 30분(새벽배송은 6시 30분까지 완료해야함)의 시간밖에 없으므로

 

물량을 그렇게 밖에 주지 않는다. 현재 새벽배송을 하는 필자로선 또 할말이 엄청 많지만,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여기서 줄이도록 한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용!(쿠팡 넌 디졌어..ㅋㅋㅋㅋ 계속 갈굴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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