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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 방문기 본문
"대통령님!! 나오세요!!"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후 봉하마을에 가면 울려퍼지던 함성!
저도 그 시절이 아련합니다.
그러다 대통령님의 서거소식을 듣고
3일간 출근을 못했었지요. 너무나 슬픈일이었습니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그 아픔
이제 곧 그 한이 풀릴까요?
봉하마을에 도착하고 주차장으로 쓰이는
방앗간에서 대통령님을 처음으로 뵈었습니다.
고향에 내려가 마을의 신 농업혁명을 이루시려던 그 꿈..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봉하마을을 찾아주었습니다.
전 늦은 저녁즈음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노무현재단 주최의 각종의 행사도 한몫하였습니다.
제가 2008년에 보았던 봉하마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대통령님이 아직도 계셨다면 아마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으리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날이 좀 흐리고 비도 가끔 내리긴 했지만 시야가 맑아
대통령님이 마지막으로 계셨던 부엉이 바위도 꽤나 선명히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 안내도입니다.
봉하마을 인근의 문화재와 더불어 노무현 기념관 등이 설명되어있습니다.
좀 관광지화 되어간다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지만
그러므로써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고
노무현정신을 되새긴 다면 더욱 좋은 일이겠지요.
노대통령님 생가의 모습입니다.
요즘 대선을 앞두고 서민대통령을 외치는 분이 계신데(실명 제외 기호는 2번?ㅎㅎㅎ)
제발 그런짓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민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은 차치하더라도
서민에 대한 삶의 애환을 제대로 알아야 서민대통령이 되는 것이겠죠
그동안 살아온 모습으로 모든 것이 설명됩니다.
"2번 후보님 당신은 서민 대통령 아닙니다."
정말 소위 모 찟어지게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내신 우리 대통령
대통령님!! 나오세요!!!
정말 화기애애했던 그 순간...밝게 웃어주시며 나오신던 대통령님..
너무도 기억이 아련합니다.
진정 사람사는 세상을 꿈꿔왔던 선지자.
끔찍한 사법살인의 당사자...
국민들에게 하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 저를 지지하는 국민여러분, 이제 노무현을 버리십시요"
모든 짐을 본인이 짊어지고 가시려했던 그분.
당신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욕을 먹는 일을 없게 하고자
수사직전의 그 말씀
파란만장한 젊은시절....인권변호사시절의 고난
정계진출후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젊은 정치인의 모습...
이런 정치인이 많다면 세상이 일찍 변했겠지만
그럼에도 한편이라고 믿었던 이들에게도 탄핵을 맞아야 했던 당신.
바보 노무현으로 만들었던
끝없는 영남에서의 도전...
모두 당신을 바보라고 놀리던 그 모습
하지만 우직하게도 계속 도전하고 도전하고
끝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셨지요.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사법고시 패스
인권변호사의 길
부산 국회의원 시장 도전 모두 낙선 하지만 끝까지 군부독재세력에 맞서 싸운 대통령
끝내는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이 되시고 경제 안정, 기득권 타파, 안정외교, 통일지향 등
갖은 노력을 하셨지만 끝내 완성하진 못하셨죠.
검사와의 대화에선 달변가 답게 검사들의 억지논리에 대항하기도 하여
검찰의 자율성 보장 대신 엄격한 책임성을 추구하시고
기득권세력 특히 친일, 군부독재 세력에 유착하여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검찰을 개혁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죠. 국민들 다 압니다.
집권중에 기득권세력들에게 탄핵을 당했지만
국민의 힘으로 탄핵이 기각된 대통령
퇴임후 범인으로 살고자 하였으나 많은 대중들의 존경을 받으시자
이를 달갑지 않게 여기던 집권여당은
그를 사법살인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서민 대통령.
대통령의 정치적 권위는 높이되
모든 정책을 국민의 눈으로 보던 대통령
이런 대통령을 너무 이른시기에 맞이하였던것인지
많은 국민들이 언론권력과 기득권세력의 농간에
모든일에 노무현탓을 하는 유행이 있음에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대인배 대통령
그런 그분이 끝내는 정치적 동지, 지인, 가족들을 위해
마지막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화나지만
그분의 결정을 이해합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저항했다면
아마도 대통령님 주변인물들은 정말 쑥대밭이 되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유도 없이 가족 지인 들이 감옥에 가고
어려운시절 꾼 돈마저 뇌물을 만들어 버리는
검찰, 언론, 당시 집권여당세력
그들은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보다는
인간 노무현 그것도 기득권편에 서지않고
상고졸업의 하찮은 출신이
대통령의 권좌에 오른 것을 무척이나 미워했습니다.
한마디로 무시하고 천대해야 마땅할 인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참 천벌을 받아도 시원치 않은 그 집단들....
노무현재단과 국민의 힘으로 현재 봉하마을은 많은 변화를 맞이하였고
노대통령 추모의 집도 생겼습니다.(물론 여전히 열악한 환경입니다. 좀 많은 후원이 필요하지만
또 깔끔하게 마련하면 또 그 세력들은 아방궁타령을 하며 국민을 선동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노란색....세월호의 노란리본..
우리에게 모두 슬픔 그리고 희망을 주었습니다.
퇴임직전 부쩍 늘어난 흰머리에 주름...
재임기간 많은 고뇌와 역경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언제나 국민을 최우선으로 여기시던 대통령
일본, 미국 등 과의 외교에서 당당히 맞서지만
국민앞에선 한없이 고개를 숙이던 대통령
어떻게 이런분을 우리는 떠나보낸 걸까요.
퇴임후에는 늘 더 좋은세상을 꿈꾸던 재야 정치지도자
마을지도자, 농부
손녀의 할아버지
그처럼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셨는데
그들은 그것또한 못마땅했던것 같습니다.
사진 하나하나가 진정한 서민대통령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립습니다.
재단에서는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간되시는 분은 여기로 나들이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을 기억하고, 노무현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산교육의 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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