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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낭만과 힐링의 공간 “서울로 70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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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낭만과 힐링의 공간 “서울로 7017”

Mark-1 2017. 6. 24. 12:17

안녕하십니까. 마크원입니다.

서울역근처에 출장차 방문하였다가 최근 이슈가 있는 서울로 7017에 방문하였습니다.

전해진 바로는 본래 도심 고가도로였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더 이상 제기능을 하기어려워 폐쇄의 기로에 섰던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도심 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로 7017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1970년에 자동차용 도로로 개통되어 사용되다가 2017년에 사람을 위한 길로 바뀌었다하여 서울로 7017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자동차 도로로서 기능을 상실하였지만, 이를 철거하는 비용, 시간, 주변교통혼잡 등과 함께 서울시 발전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물이기 때문에 철거보다는 재생을 택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도심속 산책공간과 더불어 주변지역을 보행으로 다닐수 있는 선택권도 생기니 일거양득의 정책이라고 할 수 있죠.

 

 

서울역을 지나는 철로가 도심의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어 서울로 7017을 폐쇄한다면 서쪽에서 서울역을 지나 동편으로 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닐텐데요. 이러한 장점으로 철거가 아닌 산책로로써 재생을 택한것 같습니다.

 

 

 

서울로 7017에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더불어 많은 조경시설을 두고 있어 서울시민들의 휴식은 물론 도심속에서 보기 힘든 녹색자연풍경을 만끽할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주변지역 연결은 물론 각종 휴식시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다양한 꽃과 식물, 주변 건물과의 연결도로 등 꽤나 신경쓴듯한 설계를 보여줍니다.

 

따로 개방이나 폐쇄시간이 정해지지 않고 연간 항상 개방되어있다고 합니다. 최대 수용인원은 5천명으로 설계되었다는데, 최근에는 워낙 방송이나 매체보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해질무렵 기온이 선선해지면 정말 사람들을 비집고 다녀야 할정도로 시민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보행로와 연결되어 그대로 오르막길을 형성된 곳은 물론 서울역광장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서울로에 올라갈 수 있으며 많은 편의시설과 식당들을 갖춘 대우재단빌딩과는 직접연결되어 있어 산책의 피로를 말끔히 날릴수도 있습니다.

 

 

지도에 나타난 것처럼 거리는 좀 되지만 만리동 청파동에서 남대문 시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보행할 수 있으며, 특히 남대문시장에서 장을 보고 서편의 마을로 돌아가는 방송내용을 접할때는 정말 "사람을 위한 시설"이라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습니다.

 

 

저는 서울역쪽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가는날일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모처럼 한양에 올라와 서울구경좀 하려했는데 하필 그날은 서울에 올 처음 폭염특보가 난 날이었습니다. 전날은 27도 였지만 그날은 31-2도까지 치솟아 올라가자마자 뜨거운 열기를 맛봐야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에 그늘과 벤치가 제공되어 쉬엄쉬엄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로 뿌~~옇게 보이는 것은 분무시설입니다. 한낮에는 워낙더워서 열기를 식혀줄수도 있고, 아이들도 시원한 물로 몸을 적셔 열기를 식힐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물을 뿜어주는 분무시설....가까이가면 젖습니다.

 

 

많은 식물과 꽃 등 다양한 화분이 마련되었고, 식물을 설명하는 푯말이 세워져 지나가는 이들은 구경도 하고 식물들에 관한 여러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도심속의 대나무 밭...ㅎㅎㅎ 한낮이 아니었더라면 더욱 멋지고 시원하게 느껴졌을 것 같았습니다....(하지만 너무 더워...ㅜㅜ)

 

 

중식을 위해 대우재단 빌딩속 식당에 들어가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대우재단빌딩은 현재 많은 식당, 커피숍등 이 있어 지친이들에게 당분과 음료를 마음껏(?)은 아니고 돈대고 사먹을수 있습니다.ㅎㅎㅎㅎ

 

 

물이담긴 화분에는 "부레옥잠"이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자연시간에 보고 정말 수십년만에 다시 보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식물들도 많으니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재밌는 즐길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하였지만, 길목 중간중간에 바닥이 훤히 보이는 유리바닥이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걸 스카이워크라고 부르더라구요. 하여간 유리바닥아래에는 차들이 쌩쌩~달리고 있어 조금 무섭습니다.ㅎㅎㅎ 애들은 무척 좋아하고 신기해 하더군요^^

 

 

서울로에서 바라본 서울역 모습입니다. 서울역에 더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이미 되었습니다.ㅋㅋㅋ

 

 

서울스퀘어와 서울역 앞 도로.....그리고 꽃

 

 

이상 서울로 7017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기회있으시면 꼭 방문해보시고, 지방에서 서울역오신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사진출처=서울로7017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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